건강검진 결과지를 받고 "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만 왜 높지"라는 의문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. 저도 몇 년째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왔는데, 얼마 전 검사에서 바로 이 상황을 겪었습니다. 두 수치가 왜 다르게 나올 수 있는지, 병원 자료를 찾아 확인한 내용과 제 경험을 정리해봤습니다.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, 재는 게 다릅니다공복혈당은 8시간 이상 금식한 뒤 측정한, 그 순간의 혈당 수치입니다. 반면 당화혈색소(HbA1c)는 적혈구 속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한 정도를 측정해서, 최근 몇 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검사입니다. 적혈구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, 검사 당일의 컨디션보다 그동안 쌓인 흐름을 반영합니다 (출처: 세브란스병원 건강정보,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).당뇨병 진단 기준도 이..
잠을 줄이면 오히려 더 부지런해지는 거 아닐까요?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이번 건강검진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올라온 걸 보고,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. 임신당뇨와 가족력이 있어 매년 꼼꼼히 챙겨온 피검사였는데,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만 튄다는 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. 의사 선생님이 비타민D 부족, 감기, 수면 부족 세 가지를 동시에 짚어주셨을 때, 수면을 마지막에 다뤄온 저는 제법 충격을 받았습니다.가족력이 있다면 수면부터 봐야 하는 이유저는 일 년에 한 번 피검사를 합니다. 거창한 이유는 없고, 임신당뇨와 가족력이 있다 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. 그동안은 식단과 운동에 신경 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, 솔직히 수면은 "그냥 좀 못 자는 것" 정도로 치부해..